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은 토지분쟁이 해결돼 롯데케미칼이 납사분해설비(NCC) 등 화학단지 공장 건설완공을 위한 길을 열였다고 밝혔다.
토지분쟁과 허가 등의 어려움은 인도네시아 투자자들이 직면한 일반적인 난제이지만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다음달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인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법안은 82개의 중복된 법률을 개정하고 정부가 투자를 위한 토지를 할당하는 토지은행을 설립한다.
롯데케미칼의 공장이 건설되는 60헥타르(148.26에이커)의 토지 일부는 국영철강업체 크라카타우 스틸(Krakatau Steel)에 의해 관리되고 있지만 또다른 개인이 소유권을 주장해왔다.
분쟁이 해결됐기 때문에 롯데케미칼은 오는 2023년까지 공장건설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50만t의 나프타 생산능력을 가진 NCC 공장을 건설할 기반정비공사에 착수했다.
토지분쟁의 화해내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크라카타우 스틸의 실미 카람(Silmy Karim) 최고경영자(CEO)는 임대와 매각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