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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겨울아 반갑다④ 국내 최남단 스키장에서 만나는 ‘순백의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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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겨울아 반갑다④ 국내 최남단 스키장에서 만나는 ‘순백의 눈꽃’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가 선사하는 겨울의 진정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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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리조트가 위치한 덕유산은 겨울이 되면 '순백의 눈꽃'을 선사한다. 사진=무주 덕유산리조트
전북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은 겨울이 되면 '순백의 눈꽃'을 선보이며 겨울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곳에 위치한 산악형 리조트인 무주 덕유산리조트도 스키장을 오픈하며 짜릿한 겨울의 재미를 더한다.

1614m의 덕유산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지리산으로 향하는 중 솟은 우리나라 대표 명산이다. 주봉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으며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명명됐다. 실제로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끊임없이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던 덕유산은 제1경 라제통문부터 향적봉까지의 비경을 가진 구천동 33경으로 유명하다. 70여 리에 펼쳐진 기암괴석, 희귀한 동식물과 태고의 원시림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겨울이 되면 향적봉에서 시작되는 순백의 눈꽃이 진정한 겨울을 선물한다.

겨울이 되면 덕유산 대표 사찰인 백련사 역시 하얗게 옷을 갈아입는다. 백련사는 무주 구천동 계곡 끝에 위치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 중 하나다.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가 은거해 있었던 이곳에 하얀 백련이 피면서 백련암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며 눈이 쌓이면 여름의 백련과 같으면서도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겨울에 빠질 수 없는 덕유산의 자랑은 국립공원 내 위치한 무주 덕유산리조트다. 리조트는 자연과의 조화를 기본 콘셉트로 자연과 인간, 예술과 건강의 조화로운 상태를 지향하는 사계절 종합 휴양지다.

겨울이 본격 시작되면서 리조트는 스키장을 오픈했다. 덕유산 자락에 광활하게 펼쳐진 스키장은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는 스키장이다. 국내 최장 슬로프인 '실크로드'와 최고 경사도를 갖춘 '레이더스'는 물론 총 34면의 슬로프가 있어 초심자와 숙련자 모두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며 눈이 쌓인 덕유산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스키를 즐기지 않아도 리조트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는 덕유산 설천봉까지 연결되는데 이를 타고 설천봉에서 내린 후 15∼20분 걸으면 향적봉에 이르게 된다. 덕유산 정상에서 감동으로 다가오는 순백의 눈꽃을 누구나 만끽할 수 있는 것.

이와 함께 리조트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눈썰매장과 휴식과 힐링을 위한 세인트 휴 클럽 사우나&찜질방이 들어섰다. 사우나와 찜질방은 고급 사우나와 수면시설, 다양한 찜질 공간을 갖췄으며 송림욕을 즐길 수 있는 운치있는 장소인 야외노천탕과 풀 구절초 사우나 등은 겨울의 새로운 추억을 안겨준다.

이 외에도 리조트에는 호수 설천호가 있다. 호수를 휘돌아 감은 산책로가 있어 덕유산의 경관을 보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사계절 자생화가 만발하는 사색과 명상의 장소인 삼림욕 코스 역시 원시림이 풍기는 짙은 자연 내음으로 겨울여행의 또 다른 맛을 제공한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