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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 포상금 역대 최고액 4000만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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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 포상금 역대 최고액 4000만 원 지급

사학재단 이사장 비리 고발한 전 휘문중 교장에게

서울시교육청은 16일 학교법인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한 주광식 전 희문중학교 교장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역대 최고액인 4000만 원을  지급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교육청은 16일 학교법인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한 주광식 전 희문중학교 교장에게 공익제보 포상금 역대 최고액인 4000만 원을 지급했다.사진=뉴시스
사립학교 재단 이사장이 학교 시설 사용료를 횡령한 것을 공익제보한 전 서울 전 휘문중학교 교장이 포상금 4000만 원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는 공익제보자 5명에게 총 7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주광식 전 휘문중학교 교장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휘문고등학교를 운영하는 휘문의숙 이사장 등이 학교시설을 교회에 빌려주고 받은 시설사용료를 횡령한 사실을 공익제보한 것이 감사에서 확인돼 4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4000만 원은 시교육청에서 현재까지 결정한 공익제보 포상금 최고액이다.

주 전 교장은 민모 전 휘문의숙 이사장 등이 학교시설을 교회에 빌려주고 받은 '발전기금'을 일부만 학교 회계에 편입하고 나머지는 별도의 계좌로 관리한 사실을 교육청에 제보했다.

시교육청 공익제보위원회(위원장 김경)는 접수된 공익 제보에 대해 2017~2018년 감사를 실시해 사실로 확인된 학교시설 사용료 수십억대 횡령과 불공정한 교원채용 등 5건의 공익제보에 대해 총 7300만원을 지급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