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술조선 새역사를 이끌 한국조선해양을 출범시켰다”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성과를 내고 있고 사우디 아람코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과의 사업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첨단 조선, 에너지 그룹으로 변신 ▲자율경영과 책임경영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위상 등 3가지를 일궈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첨단 조선-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에 대해 “우리 그룹은 5세대(5G) 이동통신,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빅데이터를 통한 스마트조선소,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디지털 전환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는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에 대해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 그룹은 서로 혼재돼 있었던 사업부문들을 별도 회사로 독립시키는 체제 정비를 추진해 왔다"라면서 "이제 각 회사들은 자신 사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모든 의사결정이 각 회사 상황과 능력, 구성원 의지에 따라 독립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자율경영, 책임경영의 요체"라며 "각 사 대표들이 굳은 사명감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때 새로운 기업문화는 그룹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 위상에 대해 그는 “임직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회사, 주주가치를 높이는 회사, 좋은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회사가 위상이 높다”고 밝히고 “더 나아가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나눔의 정신도 잊지말아한다”고 말을 이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