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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5일 창당...하태경 책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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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5일 창당...하태경 책임대표

원내 4당...독자생존 혹은 통합 참여 주목

개혁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보수당(이하 새보수당)이 5일 창당했다. 원내 제 4당인 된 새보수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적용된 선거법 아래 독자생존의 길을 걸을지, '보수빅텐트'를 추진하는 자유한국당이나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과 보수·중도 대통합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하태경 새보수당 공동대표는 "탄핵의 강을 넘고 개혁적으로 새 큰 집을 짓는 그 원칙에 동의하는 세력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밝혀 몸집 불리기 중심의 통합에는 선을 그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와 공동대표단 등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유의동, 하태경, 오신환, 정운천 의원.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와 공동대표단 등이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상욱, 유의동, 하태경, 오신환, 정운천 의원. 사진=뉴시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직자와 당원, 외부 인사 등 2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한 유승민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이 참여해 새보수당은 더불어민주당(126석), 자유한국당(108석), 바른미래당(20석)에 이어 원내 제4당이 됐다.

새보수당은 이날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하 의원이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의 의장을 겸임하는 책임대표를 맡았다. 이후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하기로 했다. 또 공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청년 2명을 공동대표이자 최고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방침이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는 하루나 이틀 뒤 의원총회를 거쳐 선출할 계획이다.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다.

전국당원대표자회의 의장에는 진수희 전 의원이 선출됐다.

새보수당은 공화와 정의, 법치와 평등,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 젊은 정당 등 4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헌법을 지키는 정치와 경제·안보를 튼튼하게 하는 유능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정강·정책도 확정했다.

새보수당 지도부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제2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 소방공무원 묘역을 참배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