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최근 주요 미국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대상으로 벌인 지난해 4분기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만 응답자들은 대부분 경기둔화 가능성은 예상하면서도 전면적인 경기침체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3%만 미국이 완전한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설문조사에서는 15%가 똑같은 답을 한 바 있다.
한편,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미국 기업들의 평균주가가 과평가됐다고 보는 응답이 77%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딜로이트 설문조사에서는 최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보는 CFO는 전 분기의 10%보다 줄어든 4%에 그쳤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