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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베트남 등 한국증권사, 베트남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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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래에셋베트남 등 한국증권사, 베트남 시장서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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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사들이 자본력과 디지털증권기술을 앞세워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은 KB증권은 지난해 1월 8일 열린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의 사이공지점 개설식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베트남, 한화증권의 파인트리증권 한국투자증권의 KIS베트남(KIS Vietnam) 등이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다.

로이터 등 베트남 현지언론에 따르면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베트남 주식위탁시장점유율은 베트남최대증권사인 SSI(Saigon Securities Incorporations)가 약 14.49%로 1위를 차지했다. SSI가 HOSE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6연속이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상위 5개 증권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래에셋베트남(4.47 %), KIS베트남 (3.08 %) 등 국내 증권사의 성장으로 이들 상위 5개 증권사의의 총 시장 점유율은 크게 하락했다.

채권 부문에서는 TCBS(Technological Securities Securities)가 78.77%의 시장 점유율로 1 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베레스트증권 6.63%, 푸흥증권 5.44%, 베트콤뱅크증권 3.79 %)순이다.

TCBS가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주도하는 이유는 이 증권사가 베트남 억만장자 소유인 최대호텔브랜드인 빈펄(Vinpearl) 채권을 맡으며 큰 순이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TCBS는 1조1000억VND(이하 동) 이상의 매출을, 세전이익은 864억 VND로 전년(2018년) 대비 각각 15 %, 21% 늘었다.

외국자본과 경쟁이 치열한 곳은 주식위탁매매시장이다.

주식위탁매매분야에서 외국증권사는 고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증권사들은 큰 자금과 저렴한 수수료를 내세워 베트남 국내증권사와 경쟁중이다.

한국의 증권사 대부분은 자본을 늘리며 베트남 증권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미래에셋베트남은 자본을 4300억 VND에서 거의 5500억 VND로 늘렸다. KB증권의 베트남 자회사인 KBSV(KB Securities Vietnam)도 계속 자본을 확충해 베트남 증권사 자기자본의 10위에 진입했다.

한화투자증권도 베트남시장을 공략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금융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화투자증권이 HFT증권사의 지분 90%를 인수했다. 이후 파인트리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지난해 9월 자본금을 1000억 VND에서 6000억 VND로 증자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한국증권사가 자본력과 디지털 증권기술을 앞세워 베트남 투자자를 공략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부분 한국증권사들이 한화투자증권의 베트남 자회사인 파인트리증권처럼 평생 수수료 무료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개수수료를 0%로 낮추는 경쟁에 베트남 상위 5개 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베트남 주식시장과 금융 시장은 규모가 커지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유입됨에 따라 앞으로 베트남 증권사와 외국증권사 간의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