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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범수 크리엔자항공 대표,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 인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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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나범수 크리엔자항공 대표, 멕시코 대통령 전용기 인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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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전용기의 객실 모습. 사진=로이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처분하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초호화판 대통령 전용기가 한국 업체의 품에 안길 가능성이 커졌다.

멕시코 언론매체 엘 오리손테(El Horizonte)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9월까지 한국 업체를 비롯해 6곳에서 인수 의사를 밝혔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가 제시한 매각 감정가는 당초 구입 가격의 절반을 조금 넘는 1억3000만 달러(약 1506억 원)인데 이에 부응하는 제안을 한 곳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2월 취임 전부터 긴축 정책과 대통령 특권 줄이기의 일환으로 전임자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가 앞서 2016년 천문학적인 혈세를 주고 사들인 초호화 대통령 전용기를 처분하겠다고 공약했지만 그동안 막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골머리를 앓아왔다. 문제의 전용기는 항공기 거래의 최대 장터라는 미국 캘리포니아로 보내고 자신은 민항기를 이용해왔다.

1년째 캘리포니아 소재 보잉사 격납고에서 격납고 사용료와 유지비 등으로 연간 10억 원 가까이 써가며 새 주인을 기다려왔으나 엄청난 비용만 치르고 결실이 없자 일단 다시 가져오기로 최근 결정한 상황이었다.

엘 오리손테는 멕시코 정부가 전용기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경매에 넘기거나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항공기 임대업체 크리엔자항공(대표 나범수)의 전용기 인수 의사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엘 오리손테는 “나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현금 구매, 멕시코 정부의 전용기 구입 관련 인수 등을 조건으로 전용기를 구입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크리엔자항공은 싱가포르항공, 카타르 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는 항공자산 관리업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