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이 기술에 대한 특허를 2018년 8월 출원했으며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특허권(특허번호: 제 10-2011989호)을 취득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의 가변형 벽식 구조 특허권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 벽식 구조 아파트는 침실, 거실, 욕실 등을 구분하는 모든 벽을 내력 벽체로 시공했다. 내력 벽체는 하중을 지지하기 때문에 임의로 철거하거나 이동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기존 평면을 변경하거나 리모델링이 어려워 장수명 주택으로 부적합하고 기둥식 구조보다 골조 공사비가 많이 소요된다.
반면 C2 HOUSE는 하중을 지지하는 내력벽을 3개로 최소화해 평면 가변성을 확보했다. 3개의 내력벽을 안방과 거실, 주방을 구분하는 곳에 T자 형태로 배치해 안방과 주방, 욕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족 구성에 따라 원룸 형태의 확 트인 공간으로 연출하거나 다양한 목적의 공간으로 쪼개는 등 자유롭게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C2 HOUSE는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e편한세상 운정 어반 프라임,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등에 적용돼 공급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