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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의 원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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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의 원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생활습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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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혜 수원인애한의원 원장은 “누구나 쉽게 가지는 줄 알았던 아기가 찾아와주지 않고, 난임의 상태를 경험하게 되면 부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기회를 이용해 부부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되찾아야 한다”라소 설명했다. 지은혜 원장이 여성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사진=수원인애한의원


TV에서는 30대 후반, 혹은 40대에 결혼했는데도 임신과 출산을 거뜬히 해내는 연예인들이 종종 출연한다. 우리는 이들을 보면서 나이가 몇 살이든지 원하기만 하면 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난임 인구의 증가와 지자체의 난임 치료에 대한 지원의 확대, 보조생식술의 발달과 함께 인공수정과 시험관시술이 보편화 되면서, 나의 나이와 상태는 고려하지 않은 채, 현대의학에만 몸을 맡기고 임신을 기대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 한 기관의 연구 결과 시험관시술에 의한 40대의 임신율은 10%정도이며 그 중에 25~30%는 유산되고 고령출산의 경우에는 하혈과 조산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난임은 생리학적인 문제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먹고 자고 생활하는 일상이 난임을 부르기도 한다. 일상에서 난임을 유발하는 원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난임을 부르는 무리한 다이어트

한 가지 음식으로 단기간에 살을 빼는 것이 유행이다. 풋사과, 보이차 등 다양한 다이어트 식품들도 유행한다. 비만은 임신에 방해가 되는 주요요소 중의 하나가 분명하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절한 체중관리다.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물을 과도하게 많이 마시는 디톡스다이어트, 무조건 굶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소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기 때문에 내 몸에도 좋지 않고 임신에는 더더욱 방해가 된다.

이렇게 영양적으로 부실하게 체중감량을 하게 되면, 다시 급격하게 체중이 다시 찔 확률이 높다. 만약 체중을 잘 감량했더라도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해 너무 마르게 되면 혈이 마르기 때문에 자궁의 내막도 얇아질 위험이 있다. 만약 다이어트 후에 월경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면 적절한 다이어트를 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2. 비만도 임신에 방해가 된다.

지나친 다이어트도 임신에 방해가 되지만 비만 역시 임신의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배란장애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환자군의 50%가 복부비만인 경우가 많다. 만약 살이 급격하게 찌면서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을 건너뛰거나 무월경이 계속 된다면 배란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다. 배란이라는 것은 수정란을 잉태시키는 난자가 생성되는 것을 말한다. 배란이 되지 않는다면 임신가능성 자체가 희박해질 수 밖에 없다. 적절한 체중관리는 임신의 필수요소다.

3. 습관성유산을 부르는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난임 상담에서 자주 확인되는 사항은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이 술이나 커피를 즐긴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술이나 커피를 줄이거나 끊지만 남성들은 술과 커피 이외에 담배를 여전히 많이 피워 임신이 안된다고 걱정한다.

난임치료의 경우, 몸에 좋은 것을 10가지 하는 것보다, 몸에 해로운 것 1가지를 안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많은 난임자들이 상담과정에서 “무엇을 먹으면 좋으냐”고 질문하면서도 하지말라는 습관들은 고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임신을 원한다면 부부가 모두 술은 절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절대로 하면 안된다. 우리의 몸을 즐겁게 하는 술, 담배, 카페인 음료들은 습관적인 유산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으로 분류되고 있다.

4. 오늘 안에 잠들어라

한약이 임신을 돕는 많은 원리 중의 하나는 대사를 좋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대사란 ‘수면, 대소변, 소화 등의 일상생활의 상태’를 의미한다.

많은 난임부부들이 “한약을 복용하니 수면이 좋아졌다”라는 말한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는 몸의 상태가 나아지는지를 확인할 때 수면의 양과 질을 자주 질문한다.

사람은 ‘소우주’라고 한다. 아침에 눈을 뜨고, 밤이 되면 눈을 감고 수면을 취하는 것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이 때문에 3교대로 근무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월경불순이 빈번하고, 유산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 필요한 좋은 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늦어도 오늘 안 즉 자정 안에는 자야 그날의 피로가 풀릴 수 있다. 밤을 넘겨 새벽까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핸드폰을 보는 습관들은 난임을 유발하는 습관이다.

지은혜 수원인애한의원 원장은 “누구나 쉽게 가지는 줄 알았던 아기가 찾아와주지 않고, 난임의 상태를 경험하게 되면 부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기회를 이용해 부부의 몸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한의학적인 침, 뜸, 한약이 가임능력의 저하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단순히 한의원을 다니고 한약을 먹는 것에서 그치지 마시고 난임을 부르는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는 노력이 병행된다면 난임은 반드시 극복될 수 있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