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의사록 충격
이미지 확대보기엔비디아가 인텔 지분 50억 달러를 매입했다. 이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 테슬라· 아이온큐 등이 돌연 급락하고 있다. 연준 FOMC 의사록 발표 충격이 뉴욕증시 기술주에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인텔은 미국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자사 보통주 2억1477만6632주를 신규 발행해 엔비디아에 주당 23.28달러에 매각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수에 따라 엔비디아는 인텔 지분 약 4%를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 엔비디아의 인텔 주식 매입은 지난 9월 발표한 내용을 이행하는 것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는 인텔의 x86 기술에 자사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을 가속할 수 있게 됐다.
인텔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투자금을 수혈해 자금난을 해소하는 한편 AI 생태계 편입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에는 엔비디아가 인텔에 칩 생산을 맡기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량을 대만 TSMC에 의존하는 엔비디아가 일부 제품의 생산을 인텔에 맡겨 장기적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는 미국 제조업 부활을 희망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엔비디아와 오라클은 각각 1.97%, 1.34% 내렸고, 브로드컴은 1.0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지난주 5% 넘게 올랐고, 같은 기간 오라클과 브로드컴도 3% 이상 상승했었다. .데이터센터 투자업체 디지털브릿지 소프트뱅크가 디지털브릿지 인수를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30% 넘게 뛰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회원 가입자에 대해 총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 지급을 보상안으로 제시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 회사인 프락시스 프리시전 메디신즈는 수전증 치료를 위한 울릭사칼타마이드가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면서 주가가 30% 넘게 뛰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보합권이다.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종전 합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