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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미 합참차장 “북한은 중국에 이은 당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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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미 합참차장 “북한은 중국에 이은 당면 위협”

미사일 고도화 속도 위협적 평가

존 하이튼 미 합참차장은 17일(미국 현지시각) 북한의 미사일 고도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해 매우 빠르다며 북한을 중국에 이은 당면한 위협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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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이튼 미군합참차장. 사진=CSIS


하이튼 차장은 이날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강연에서 향후 세계 패권은 속도에 좌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화성-14형, 화성-15형 대륙간 탄도탄을 비롯해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다종다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했거나 실전배치해 놓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구경 방사포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집중 발사해 성능개량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이에 대응해 한국은 최대사거리 800km의 현무 시리즈 지대지 미사일과 사거리 1500km의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해놓고 패트리엇,철매 등의 지대공 미사일로 영공 방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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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사진=CSIS

하이튼 차장은 강력한 경제를 바탕으로 군사전략을 밀접하게 연계시켜온 중국과 달리 세계 115위의 최빈국인 북한이 주변국과 미국을 위협하는 탄도미사일을 개발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와 할아버지 시대와 달리 '실패를 용인하고 어떻게 미사일 고도화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지' 깨달은 게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하이튼 차장은 북한이 김일성 시대에는 22발, 김정일 시대에는 9발을 쐈다면 김정은은 집권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 이미 총 67발의 미사일을 쐈다며 발사 빈도가 급증했다면서 "미사일 발사에 실패할 경우 관련 과학자들을 징계한 선대들의 방법이 잘못됐다는 점을 김정은이 깨달은 게 가장 구별되는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미사일 산업은 빠른 실험과 발사, 실패를 통한 경험 축적을 통해서만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이튼 참모총장은 북한의 독재자도 이같은 점을 깨달았지만 미국의 안보전략은 중국과 북한에 비해 여전히 속도 경쟁에 매우 취약한 구조라고 비판했다.

하이튼 차장은 북한의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본토 방어 역량을 묻는 질문에 "100% 방어를 확신한다"면서 "하이튼 차장은 관련 방어자산은 순전히 북한을 겨냥해 설계됐다며 미 본토 방어 역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