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 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런 CEO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적인 스타트업 행사 ‘DLD 이노베이션 콘퍼런스’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를 이용해 출근하는 일은 말이 안 될 것 같지만 앞으로 10년이나 15년 안에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티호크는 스런과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창업한 전기 구동 플라잉 카 전문업체로 항공택시용 플라잉 카의 양산 체제를 현재 구축 중이다.
헬리콥터보다 100배 빠르다고 주장하는 ‘헤비사이드(Heaviside)’라는 8발 엔진 탑재 1인승 항공 택시를 비롯해 세 가지 정도의 항공 택시 시제품을 발표하는 등 항공 택시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키티호크의 또 다른 항공 택시 시제품 ‘플라이어(Flyer)’는 무게가 115㎏밖에 안 되는 초경량이라 별도의 항공면허가 필요 없다는 판정을 미국 교통당국으로부터 받아놓은 상태여서 키티호크가 상용화 가능성 측면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스런 CEO의 구상에는 ‘파일럿 없는’ 플라잉 카도 들어있다. 그는 “지상을 달리는 차보다 비행체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