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행사 ‘슈퍼볼’ 개막을 앞두고 불우청소년과 노숙자를 돕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미국 자선단체 ‘커버넌트 하우스’, ‘포지티브 투모로우’, ‘스탠드업 포 키즈’에 각각 1000 달러(약 117만 원)을 기부할 방침이다.
커버넌트 하우스는 미국 홈리스(노숙자) 관련 자선단체이며 포지티즈 투모로우는 오클라호마씨티에 집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는 기관이다. 스탠드업 포 키즈는 미국 도시에 살고 있는 홈리스 아동을 돕는 단체다.
이번 자선행사는 기아차가 지난해 미국내 24세 미만 불우 대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 5000 달러(약 584만 원)를 준 ‘위대한 무명(Great Unknowns) 장학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한편 오는 2월 2일 일요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에서 막을 올리는 제54회 슈퍼볼은 명실상부한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다.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은 전 세계 180여 개국에 생중계되고 10억 명,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시청한다.
이에 따라 TV 광고료도 엄청나다. 슈퍼볼 광고 단가가 30초당 500만(약 58억4000만 원)∼560만 달러(65억4000만 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차도 슈퍼볼 광고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