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는 설날 연휴 이후 뉴욕증시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증시 24일 아침 마감시세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9402.48 18.71 ▲ 0.20%
NASDAQ-100 (NDX) 9216.98 28.4 ▲ 0.31%
Pre-Market (NDX) 9189.27 0.7 ▲ 0.01%
After Hours (NDX) 9245.36 28.38 ▲ 0.31%
다우지수 DJIA 29160.09 -26.18 ▼ 0.09%
S&P 500 3325.54 3.79 ▲ 0.11%
Russell 2000 1685.01 0.55 ▲ 0.03%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6.18포인트(0.09%) 하락한 29,160.09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11%) 오른 3,325.54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8.71포인트(0.20%) 상승한 9,402.4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중국 인구 대이동이 발생하는 춘제 연휴 기간 폐렴이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2002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처럼 중국의 소비 등 경제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 와중에 실험용 에볼라 바이러스 약이 이번 바이러스의 치료제가 될 수 있는지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바이오주가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에서는 인텔이 호조를 보였다. 그덕에 인텔주가는 폭등했다. P&G는 순익이 예상을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가가 0.5% 내렸다. S&P 500 지수 기업 중 70% 정도가 시장 기대보다 나은 순익을 발표했다.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두 번째 감세 정책 마련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뉴욕증시 투자분위기를 달구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감세는 특히 "중산층에 대한 감세가 될 것"이라면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000 명 늘어난 21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콘퍼런스보드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3% 하락한 111.2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최대 관심은 역시 중국 우한 폐렴 사태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12.7%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0.54% 상승한 12.98을 기록했다.
중국발 '우한(武漢) 폐렴'이 확산하면서 유럽 증시도 휘청이고 있다. 24일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65% 내린 5,971.79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94% 하락한 13,388.42로 종료됐다. 영국증시 런던 FTSE 도 시 7,507.67로 0.85%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는 0.87% 하락한 3,736.85로 마무리됐다.
WHO 긴급 위원회는 아직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코스피는 23일 '우한(武漢) 폐렴'의 확산 쇼크로 급락했다. 코스피는 21.12포인트(0.93%) 내린 2,246.13으로 마쳤다. 중국이 '우한 폐렴'과관련 우한 봉쇄력을 내려 우한시의 항공, 기차 운행을 중단시킨것이 진갖을 고조시켰다. 삼성전자[005930](-2.41%), SK하이닉스[000660](-2.28%), 네이버[035420](-1.61%), LG생활건강[051900](-1.39%), LG화학[051910](-0.85%), 셀트리온[068270](-0.57%) 등이 내리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6.68%), 삼성물산[028260](4.46%), 현대차[005380](2.76%), 현대모비스[012330](2.4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68포인트(0.39%) 내린 685.57로 마감했다. 메디톡스[086900](-4.33%), 원익IPS[240810](-2.23%), 에이치엘비[028300](-2.10%), CJ ENM[035760](-1.82%), 파라다이스[034230](-1.72%), 휴젤[145020](-0.88%), 케이엠더블유[032500](-0.66%) 등이 하락한 반면 펄어비스[263750](5.46%)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0.12%)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보합 마감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4.1원 오른 1,168.7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