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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건강감시플랫폼 블루닷, WHO보다 일주일이나 앞서 우한폐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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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건강감시플랫폼 블루닷, WHO보다 일주일이나 앞서 우한폐렴 경고

중국 장시성 루이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보호복을 입은 현지 보건당국의 직원들이 주택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장시성 루이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보호복을 입은 현지 보건당국의 직원들이 주택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인공지능(AI)를 활용하는 건강감시플랫폼 ‘블루닷(BluDot)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일주일이나 앞서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간)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블루닷은 지난해 12월 31일 유저들에게 우한폐렴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반면 WHO와 CDC는 각각 1월 9일과 1월 6일에 경고발령을 내렸다.
의사와 프로그램팀이 운영하는 블루닷은 정교한 질병감시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65개국의 뉴스와 항공회사의 데이터를 조사해 문제를 특정하고 유저들에게 경고해 중국 우한 등 특정지역을 회피하도록 주의를 준다.

블루닷의 웹사이트에는 “정부가 시민을 보호하고 병원이 스태프와 환자를 보호하며 기업이 직원과 고객을 보호하는 것을 지원한다”고 게재돼 있다.

블루닷은 이 브랜드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캄란 칸(Kamran Khan)에 의해 만들어졌다. 블루닷의 AI는 머신러닝을 사용해 트렌드와 기타 유사점을 분류하여 데이터를 검토한 후 역학전문가는 경고가 사용자, 정부 공무원 및 기타 비즈니스에 전송되기 전에 결론과 예측이 정확한지 확인한다.

지난 2014년에 출시된 블루닷은 이번 우한폐렴 등 질병의 대유행이 다가올 것으로 예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모기에 의행 전파되는 지카(Zika)바이러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결과를 영국의 의학 저널 란셋(Lancet)에 발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