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폐열로 키운 ‘진부올벼’ 220kg 수확… 취약계층 전량 기부
급식 예산 14억 투입, 관내 81개교에 이천쌀 공급… ‘농업·교육 상생’
급식 예산 14억 투입, 관내 81개교에 이천쌀 공급… ‘농업·교육 상생’
이미지 확대보기경기 이천시가 첨단 농업 기술과 친환경 급식 생태계를 결합해 ‘이천쌀’의 명품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나섰다. 단순히 전국 최초 수확이라는 상징성을 넘어, 지역 농업과 교육 복지를 잇는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천시는 지난 23일 호법면 안평3리 일원의 특수 비닐하우스(900㎡) 논에서 올해 대한민국 첫 벼베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수확의 핵심은 ‘자원 재활용 기술’에 있다. 인근 광역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끌어와 농업용수를 데운 뒤,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수막재배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기후 한계를 극복하고 조생종 품종인 ‘진부올벼’를 일반 농가보다 수개월 빠르게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천쌀의 경쟁력은 유통 단계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시는 현재 14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81개 교육기관의 학생 2만 4,000여 명에게 이천쌀과 우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하는 상생 모델이라는 평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 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해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전국 첫 벼베기는 이천쌀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증명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급식 등 공공 소비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의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