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주총서 "최소 매수 금액 너무 높아 개인 투자자 참여 어려워, 분할 검토 중"
키옥시아 주가 25일 장중 10만 6,150엔 터치… 100주 단위 매수에 최소 1,000만 엔 필요
내년 2분기 중 미국 ADR 상장 추진 공식화… "자본 시장 링크로 주가 안정 및 대규모 조달 대비“
키옥시아 주가 25일 장중 10만 6,150엔 터치… 100주 단위 매수에 최소 1,000만 엔 필요
내년 2분기 중 미국 ADR 상장 추진 공식화… "자본 시장 링크로 주가 안정 및 대규모 조달 대비“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을 타고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일본 증시 시가총액 1위에 오른 키옥시아홀딩스(Kioxia)가 천문학적으로 높아진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주식 분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울러 막대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미국 자본시장 진출 시점도 내년 초로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을 위한 실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도 쉽게 사도록"… 폭등한 주가에 분할 불가피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카와무라 요시히코 키옥시아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은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가 고공행진에 대응하여 주식 분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카와무라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머지않은 시일 내에 분할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와무라 부사장은 "현재 가격 구조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시장에 참여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적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분할해 보다 많은 투자자가 키옥시아 주식을 구매하고, 회사의 발전을 함께 뒷받침해 주기를 바란다"고 분할 추진의 배경을 설명했다.
내년 초 美 ADR 상장 정조준… "달러 자금줄 연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미국 상장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됐다.
카와무라 부사장은 미국 상장 전망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예정대로라면 내년도(2028년 3월기)가 시작되는 4~6월경에 미국예탁증권(ADR) 방식으로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미국 상장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 거대 자본 시장과의 연결 고리가 생기면서 주가 안정을 도모할 수 있고, 무엇보다 장래에 대규모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경우 막대한 달러 자금을 미국 시장에서 직접 끌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큰 프로젝트"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대 주주 베인캐피탈의 엑시트… "계속 논의할 것"
키옥시아의 뿌리는 지난 2017년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가 분사한 '도시바 메모리'다. 이듬해인 2018년,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이 주도하는 한·미·일 연합이 약 2조 엔을 투입해 지분의 과반을 확보하며 현재의 지배구조가 완성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베인캐피탈 출신 이사를 향해 투자금 회수(Exit·엑시트) 전략을 묻는 날 선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오타 히데오 키옥시아 사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진화에 나섰다.
오타 사장은 "베인캐피탈 측으로부터 이사회 활동을 통해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조언을 받아왔다"며 협력 관계를 부각한 뒤, "향후 (지분 매각 및 엑시트) 방향성에 대해서는 베인 측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대화하며 어떤 형태로 풀어나갈지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