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부처·사업·연구자별로 흩어져 있는 바이오 연구 데이터를 통합·수집·제공하는 플랫폼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을 내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소재와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연구 필수자원을 자립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감염병 대유행 등 바이오 재난이 발생할 경우 검체·치료 후보물질 등 소재, 감염병 연구 데이터 등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비상 운영 체계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방안은 '바이오산업 혁신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에 필수적인 연구데이터와 소재를 통합 관리·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대책을 통해 백신과 신약 개발 등 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필수 자원 자립기반을 마련, 로나19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발 빠른 대응과 바이오 R&D 수준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