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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 명 돌파… 세계는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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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억 명 돌파… 세계는 긴장

네덜란드 외에 적극적인 봉쇄조치 이뤄지지 않아

이탈리아 군인들이 코로나19 검사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탈리아 군인들이 코로나19 검사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럽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세계 누적 확진자 2억9000여만 명의 3분의 1을 초과한 수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유럽 지역 52개 국가와 자치령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억7만4753명이다. 이는 전 세계의 확진자 2억8827만9803명 가운데 약 34%에 이른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확진자수도 최근까지 500만 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0만 건 이상은 프랑스에서 발생했다고 전해진다.

프랑스 당국은 올해 1일에만 21만9126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나흘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만을 넘어 섰다고도 밝혔다.

프랑스 외에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북부 일부 국가들에서는 확진 사례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남부에서는 하루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 14만4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스페인에서는 작년 말 하루 10만 명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에서도 여전히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영국 역시 하루 확진자 16만2572명을 기록해, 과거 사상 최대치였던 16만276명을 넘어섰다.

네덜란드는 선제적으로 코로나19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봉쇄를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