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아시아 주요 증시가 엔비디아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소폭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완전히 충족하지는 못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흔들리면서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우려로 유가는 상승했다.
26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여파로 나스닥 선물은 0.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도 0.2% 내렸다. 유럽의 유로스톡스50 선물과 영국 FTSE 선물도 각각 0.2%, 0.08% 하락했다.
리처드 클로드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논쟁의 초점은 단기 실적이 아니라 AI 설비투자 지속 가능성에 있다”며 투자 규모와 수익화, 현금흐름 훼손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 엇갈린 흐름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15% 올랐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3% 급등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수를 나타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는 0.65%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76% 하락했고 중국 CSI300지수는 0.2% 내렸다.
최근 시장은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논쟁 속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회수 가능성과 산업 재편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엔화 약세…일본은행 인상 전망 흔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주목을 받았다.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 성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학자 2명을 일본은행 이사회에 지명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 조치는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완화적 통화정책 선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추가 인상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엔화는 달러당 155.88엔까지 하락한 뒤 0.3% 반등했다. 일본은행 이사회 위원 다카타 하지메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발언을 한 점이 일부 영향을 줬다. 요미우리신문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인터뷰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OCBC 전략가들은 “완화 성향 인사 지명으로 일본은행이 정책 정상화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이란 긴장 속 유가 상승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양국은 제네바에서 핵 문제를 둘러싼 3차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미국은 이란을 상대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05달러(약 10만4200원)로 0.28%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65.58달러(약 9만6100원)로 0.24% 상승했다.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5197.08달러(약 762만원)로 0.5% 올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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