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900곳서 접종 개시
의사소견 등으로 접종 금기·연기 진단 받은 경우…교차접종 가능
질병청 홈피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등을 통해 예약 가능
의사소견 등으로 접종 금기·연기 진단 받은 경우…교차접종 가능
질병청 홈피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등을 통해 예약 가능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2900개소에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 완료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는 지난 1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 승인된 다섯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당국은 노바백스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으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는 대부분이 경증~중간 정도, 중대한 이상반응은 1% 이하로 낮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5일까지 18세 이상 1차 접종자 중 61.5%가 이미 노바백스로 예방접종을 받았다. 누적 접종자는 접종 차수별로 1차 4만9181명, 2차 3543명, 3차 1만8691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당일접종 지정위탁기관 1200개소와 보건소에서 당일접종을 진행해 왔다.
전체 위탁의료기관 1만2900개소에서 보유 물량 등을 통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확인 후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이미 다른 백신을 맞았더라도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해 2차·3차 교차접종을 받을 수 있다.
2차·3차 접종은 1차 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예외를 인정한 것이다. 단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라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1·2차에 접종한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심근염·심낭염 등 의학적 사유나 의사소견으로 접종 금기·연기진단을 받은 경우다.
노바백스 교차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당일 접종 방식으로 맞을 수 있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받고자 하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고령층 등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사람은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등도 가능하다.
1차 접종일은 예약일로부터 2주 이후부터 가능하고,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이후로 자동 예약된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