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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보다 진료비 많이 들어간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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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보다 진료비 많이 들어간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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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지난해 가장 많은 진료 비용이 들어간 질병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국내 요양 급여비용 총액은 상위 10대 질병 가운데 코로나19보다 많은 급여비용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들어간 총 국민 진료비는 1조7269억원이었다. 이어 코로나19로 관련 요양 급여비용은 1조5558억원이었고 3위는 뇌경색증(1조3813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질병별 환자 수는 코로나19가 69만4939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다. 2위는 감염성·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 선별검사(43만7428명), 3위는 노년 백내장(37만3425명)이 차지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환자 수는 9위로 12만2658명으로 10위 어깨 병변 11만6801명보다 조금 많은 수준이다. 치매 환자의 특성상 오랜 입원과 거동 불편 등으로 인해 1인당 처치 등 부가적인 요양 급여비용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외래 요양 급여비용 총액 1위는 코로나19 관련(2조5537억원)이 차지했고 2위는 치은염·치주질환(1조9174억원)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지난해 외래 치료 비용이 가장 많았던 코로나19의 경우 질병별 환자 수가 가장 많은 2213만명(1위)을 기록했다. 이어 외래로 환자가 많은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 고혈압, 감염성·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 순이었다. 코로나와 치은염·치주질환 다음 외래 치료 비용 순위는 고혈압(1조1064억원), 등 통증(1조853억원), 급성기관지염(7349억원)이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