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각자 다른 플랫폼으로 각기 다른 치료제 개발 기업
다이스 테라퓨틱스 3조원에 인수, 3분기 후속절차 완료
시질론 테라퓨틱스·독일 이머전스 테라퓨틱스도 사들여
다이스 테라퓨틱스 3조원에 인수, 3분기 후속절차 완료
시질론 테라퓨틱스·독일 이머전스 테라퓨틱스도 사들여
이미지 확대보기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라이릴리는 3곳의 바이오벤처를 인수했다. 모두 각자 다른 플랫폼으로 각기 다른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일라이릴리가 이같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나서는 것은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로 산업에 대한 투자가 부담스러운 가운데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업가치가 낮아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벤처 기업에 대한 가치가 낮아지면서 현금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사와 방향성이 부합하는 기술을 가진 곳을 인수한 것"이라며 "신약 개발보다 리스크가 덜하고 성공할 경우 직접 출시하거나 다른 곳에 이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일라이릴리가 인수한 기업 중 계약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다이스 테라퓨틱스(이하 다이스)다.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일라이릴리는 다이스 측이 발행한 보통주 전체를 대상으로 주당 48달러, 총 24억 달러(약 3조1665억원)이다. 인수 합의에 따른 후속 절차는 3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이스는 델스케이프 기술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했던 전문 제약기업이다. 현재까지 다이스가 개발을 진행한 치료제 후보물질들 가운데 경구용 인터루킨-17(IL-17) 저해제들이 포함됐다. IL-17 저해제인 DC-806과 DC-853 등을 개발 중이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지난 2018년 당뇨병을 표적으로 하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시질론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시질론이 보유한 애피브로머 기술을 췌도세포 캡슐화에 이용하는 대가로 6300만 달러(약 831억원)를 선지급했다.
또한 일라이릴리는 독일 생명공학 스타트업 이머전스 테라퓨틱스(이하 이머전스)를 인수하기로 했다. 이머전스 창립 투자자인 하이델베르크파마는 성명을 통해 일라이릴리가 모든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머전스는 항체-약물복합체(ADC) 전문사로 주요 후보물질 ‘ETx-22’는 대부분의 방광암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에 초점을 맞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