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에 이어 신경계 질환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 확대

애브비는 파킨슨병, 조현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사인 세레벨 테라퓨틱스를 87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소식에 장 마감후 세레벨 테라퓨틱스는 주당 42.75달러로 14%나 급등했다.
이날 애브비 발표에 따르면, 애브비는 세레벨를 주당 45달러에 현금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가격은 6일 세례벨 종가보다 22%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것이다. 인수 거래 발표 이전에도 세레벨 주가는 뚜렷한 소식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주 43% 상승하고 있었다.
이번 인수 거래는 내년 중반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부터 조정된 희석 주당순이익을 추가 상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차드 곤잘레스 애브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의 기존 신경과학 포트폴리오와 세레벨사와의 합쳐진 파이프라인은 향후 10년 이내에 상당한 성장 기회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브비는 탁월한 상업적 역량, 국제적 인프라 및 규제 및 임상 전문 지식을 활용해 세레벨의 자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수십억 달러의 매출 성장 잠재력과 함께 상당한 주주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애브비는 지난 목요일 항암 전문치료제 제조업체 이뮤노젠(ImmunoGen)을 10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후 인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는 항체-약물 복합체(ADCs)라는 새로운 암 전문의약품 그룹의 개발업체인 이뮤노젠을 주당 31.26달러에 현금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