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가의 장남인 임종윤 사장이 OCI와 통합되면 지주사의 권한을 잃어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모녀가 운영 중인 한미그룹은 오랫동안 떠나서 잘 모르는 소리라며 반박했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0102930059233d7a5101022109214017.jpg)
임 사장은 20일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3.64배 수준의 주가를 기록하는 한미사이언스가 OCI와 기업 인수합병 후 국내 주요 상장사 평균 PBR인 1배 미만으로 하락할 수 있고 이때 주가가 현재 가격 대비 50% 수준인 2만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미사이언스가 OIC로 피인수합병을 통해 현재 한미그룹 지주회사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고 OCI와 기업 결합 법인의 중간지주사로 전락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가 OCI그룹과 중간지주사로 전락할 경우 복잡해지는 의사결정 구조에 따른 투자자 불신 증대로 PBR이 현재 대비 50%수준까지 디스카운트 될 수 있다"며 "특히 한미약품 주식 40%보유와 헬스케어 사업 등의 기업가치만 인정받을 경우 2만원 초중반 수준까지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영권 프리미엄 상실과 더불어 지주사 지위까지 박탈되면 주주 손실액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한미그룹 측은 장남인 임 사장이 오랫동안 한미를 떠나 내부를 모르고 한 평가라고 반박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이미 한미헬스케어와 합병을 마무리해 사업형 지주사로 번모했다"며 "한미를 오래 떠나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제기한 주장이라 장남의 의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