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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총 3시간 지연…"위임장 확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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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주총 3시간 지연…"위임장 확인 때문"

새벽 5시부터 의결권 확인해…검사 측 위임장 확인 여파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 결정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가운데 첫번째)과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가운데 두번째)이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가운데 첫번째)과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가운데 두번째)이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릅의 합병과 모녀와 형제의 경영권이 걸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검사측의 위임장 확인으로 지연되고 있다.

28일 한미사이언스는 경기도 화성시 수원과학대내부에 위치한 세텍에서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과 이우현 OCI그룹 회장,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주주총회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위임장 확인으로 약 3시간째 지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장에 있는 주주들이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새벽 5시부터 의결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9시에 진행하려고 했지만 검사님들의 위임장 확인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선임한 이사 6명과 두 형제가 선임한 이사 5명 중 6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사는 다득표순으로 결정되는데 이에 따라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나 경영권 분쟁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