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반 7억명, 헬리코박터균 감염
항생제, 펙수클루 동시 복용 효과적
항생제, 펙수클루 동시 복용 효과적

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균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에 약한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킨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야기한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약 50%로 추정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를 단순 수치화 하면 7억 명에 이른다. 지난 2022년 중국 헬리코박터균 검사시장 규모도 약 86억6000만 위안(약 1조6438억원)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성도 매우 높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기존 위장약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어 야간 속쓰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의 치료범위를 넓혀 '1품 1조'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