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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기나 긴' 설 명절, 긴급 상황에 병원 찾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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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기나 긴' 설 명절, 긴급 상황에 병원 찾으려면?

권역·거점센터 병원 181곳 운영
129·120 등 전화와 앱으로 확인 가능
군 병원 설 명절 기간 동안 24시간 운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설연휴 응급의료 간담회 후 이재협 병원장과 응급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재부이미지 확대보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7일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설연휴 응급의료 간담회 후 이재협 병원장과 응급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재부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최장 9일에 달하는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비상시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2주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지정하고 응급의료 유지 대책을 추진하면서 명절 의료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이 기간 동안 권역·거점센터 병원 181곳의 야간과 휴일 운영을 실시한다. 또한 각 지자체들은 설 명절 기간 동안 응급의료 비상체계를 가동해 병원과 약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공백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운영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방법은 △보건복지부 상담센터 129 △구급상황관리센터 119 △시·도 콜센터 120 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e-Gen을 설치할 경우 자신 인근에서 운영하는 병원과 약국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보면 된다.

그외에도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지도 및 네비게이션 앱에서도 운영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과 같은 감염병 환자를 대응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호흡기질환 협력병원을 각각 115개, 197개소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도별 발열클리닉의 경우 응급의료기관과 사전에 협의해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발열클리닉도 전화와 앱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국방부도 설 연휴 긴급상황을 대비해 오는 2월 2일까지 신속 지원태세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전국 12개 군 병원은 설 연휴 기간 중 24시간 응급진료를 지원하며 각 지역의 군 병원도 운영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이 기간에 병원과 약국을 이용하면 본인 부담 진료비가 30~50%를 더 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병의원과 약국 직원이 초과 근무하는 시간에 대한 보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로 인해 기본 진찰료와 마취료, 처치료, 수술료에은 최대 50%가 가산되고 약국에서는 기본료와 조제료, 복약지도료에 30%가 더 붙는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