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을 선보인다. 이 소프트웨어는 PET 영상과 자기공명영상(MRI)를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식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 진단과 진행 상태 평가에는 PET 영상 분석이 필수적이다. PET 영상은 뇌의 대사 및 신경전달물질 변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기존 구조적 영상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질환의 초기 이상 징후를 포착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뉴로핏 스케일 펫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을 포함해 플루오로데옥시글루코스(FDG), 도파민 등 다양한 뇌 영상 바이오마커들을 타깃으로 일정한 대사량을 가진 조직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나머지 영역의 섭취량을 표준화한 비율인 표준섭취계수율 값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 및 방사성 추적자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SNMMI 2025 참가를 통해 관련 해외 기업들과의 사업개발 협력 강화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NMMI 2025는 핵의학 및 분자영상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소개되는 학회로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