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3일간 美시카고서 진행
한미약품·펩트론 비만치료제 임상 공개
동아에스티, MASH치료제 임상 내용 발표
한미약품·펩트론 비만치료제 임상 공개
동아에스티, MASH치료제 임상 내용 발표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펩트론 등은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 20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 ADA 2025에 참석해 자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ADA 2025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 삼중작용제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을 포함해 총 6건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먼저 한미약품은 HM15275의 임상1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는 성인 및 비만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단일, 다회 투여 용량군 방식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학력에 대한 내용이다.
HM17321은 영장류 모델, 즉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을 공개했다. 앞서 진행한 전임상에서는 기존 비만치료제와 다르게 근육량 증가에 따른 기초대사량 증가가 확인됐는데 영장류 모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미약품은 전했다.
동아에스티는 메타비아와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연구 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투여 군에서는 약 94%의 개체들의 지방간 활동 점수가 치료 전 대비 2점 이상 개선됐다. 아울러 병용투여로 치료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고 동아에시트 관계자는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병용요법을 진행한 결과 MASH 대조군 대비 염증과 섬유증에 관여하는 간 유전자 발현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고 혈당 염증성 지표들의 수준을 감소시켰다.
펩트론은 차세데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PTAP'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PTAP-009'와 'PTAP-010'를 공개했는데 각각 식욕 억제 기반과 에너지 대사 촉진 기반이라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두 후보물질 모두 4주간 전임상 모델에서 지속적인 체중 감소, 체중 재증가 억제,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혈당 강하 효과가 나타났다고 펩트론은 전했다. 특히 PTAP-009는 식이 섭취량을 20.3% 감소시키고 체중도 9.8% 감소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