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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뇌졸중·뇌출혈 관련 AI개발…환자 12명 검사에 사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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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뇌졸중·뇌출혈 관련 AI개발…환자 12명 검사에 사용해

MRI와 CT등 영상자료 바탕으로 AI 개발중
강원도서 AI활용해 뇌출혈환자 진단 도와
연구 결과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며 알려
27일 한림대춘천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왼쪽부터 )와 김종철 교수, 한림대 인공지능학부 원동욱 교수가 춘천성심병원에서 진행된 'CDSS를 활용한 뇌졸중 및 뇌동맥류 예방'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이미지 확대보기
27일 한림대춘천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왼쪽부터 )와 김종철 교수, 한림대 인공지능학부 원동욱 교수가 춘천성심병원에서 진행된 'CDSS를 활용한 뇌졸중 및 뇌동맥류 예방'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인공지능센터는 AI를 활용해 뇌졸중 및 뇌동맥류를 예방하는 임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CDSS)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실제로 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내 다른 병원과 협업해 12명의 뇌출혈 환자를 진단해 조치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27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춘천시 옥천동 대학본관에서 'CDSS를 이용한 뇌졸중 및 뇌동맥류 예방'을 주제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림대 인공지능센터장이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김철호 교수와 손종희 교수, 한림대 인공지능융합학부 원동욱 조교수가 참석해 CDSS 개발 현황을 전했다.

춘천성심병원에서는 확산강조 자가공명영상(MRI)를 통해 허혈성 뇌졸중 분류와 TOF-MRA를 통한 뇌졸중 예측, 3D 매쉬데이터를 활용해 동맥류를 탐지, 초음파 영상을 통한 연하장애 선발,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임상정보를 통핸 뇌내출혈 예측 등의 AI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뇌졸중 예측 프로그램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뇌졸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뇌졸중 환자는 총 10만8950건으로 10년 전보다 9.5%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대부터 10만명당 발생 건수가 300건을 돌파했으며 80세이상은 1504건을 기록했다.

센터에서 개발하고 있는 AI를 활용하면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영상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위험도를 예측한다는 것이다.

또한 뇌졸중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해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이같은 AI프로그램의 경우 외부요소에 따른 변수를 계산하지 못할 수 있는데 이를 보완하고 있다는 것.

김 교수는 "뇌졸중의 경우 기온이나 흡연 등으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데이터도 모인다면 외부요인에 대한 예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춘천성심대병원은 실제로 CDSS를 통해 뇌출혈 환자를 원격 진료한 바 있다. 강원도는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AI로 개발된 CDSS 활용이 가능하다.

손 교수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없는 강원도 지역에서 보내준 CT영상을 AI로 활용해 판독하고 맞는 진료를 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12명의 환자를 진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같이 개발하고 있는 AI들에 대한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SCI급 논문인 헬리온에 '방사선 및 임상 데이터를 통합하는 딥러닝을 통한 허혈성 뇌졸중 후 사망률 예측'을 지난해 게재했으며 그외에도 두개의 논문을 사이언티픽 리포트와 알츠하이머 리서치&테라피에 올렸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