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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B2C 확장하는 제약사들…연예인 마케팅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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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 확장하는 제약사들…연예인 마케팅 적극 활용

음료나 건기식 등 미래먹거리 키우는 제약사들
마케팅 위한 연예인 광고 지속적으로 내놓아
대표적으로 광동제약·HK이노엔·대원제약 등
왼쪽부터 광동제약의 비타500 광고와 HK이노엔의 컨디션 광고 모습 .사진=각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광동제약의 비타500 광고와 HK이노엔의 컨디션 광고 모습 .사진=각사 제공
전통 제약사들이 미래 먹거리를 다양화하면서 기존에 약사와 의사가 아닌 소비자와 직접 맞닿는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알리기 위해 유명한 배우나 아이돌을 기용하는 추세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제약사들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연예인을 적극 기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동제약과 대원제약 등이 있다.

이는 사업 구조의 변하고 고착화되면서 생긴 결과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전통제약사들은 약사나 의사에게 의약품을 홍보해야 했다. 의사 홍보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를 처방했다.

기존에 소비자와 접점이 있는 파스나 소화제 등이 있었지만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홍보는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이나 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B2C 제품을 생산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에도 다양한 음료나 화장품, 건기식 등 미래 먹거리를 주력사업으로 육성하는 추세"라며 "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유명인을 이용한 광고를 내놓는 추세"라고 말했다.

음료사업을 오랫동안 지속해온 광동제약은 최근 대표제품 비타500의 신규 모델로 배우 임윤아를 발탁하고 지난 5월 광고를 온에어했으며 최근에는 촬영과정에서 생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높였다.

비타500 광고 속 임윤아는 자기계발과 취미활동, 대본리딩 등 일상에서 도전과 휴식이 필요한 순간마다 비타500으로 긍정에너지를 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광동제약은 해당 광고를 통해 비타 500의 기능적 가치는 물론 일상에서 활력을 더하는 비타민C의 역할을 감성적으로 전달하면서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더욱 깊이 있게 이어나갈 꼐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산규광고와 더불어 비하인드 필름 등 다양한 후속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K이노엔은 무설탕 숙취해소제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의 신규 CF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엔믹스의 해원이 촬영했다.

컨디션 제로 스파클링 광고에서 '스팍클링하게 깬다!'라는 유쾌한 컨셉트로 제작됐다. 탄산 특유의 톡 쏘는 청량함과 상큼한 맛, 숙취해소 기능까지 한 번에 담아낸 것을 해원이 재치있게 표현했다.

해원은 지난해 말부터 '컨디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제품의 상큼함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HK이노엔 관계자는 전했다.

지난달 대원제약은 자사 종합건기식 브랜드 '대원헬스랩'의 모델로 배우 김소연을 발탁했다.

대원제약은 지적이고 우아하면서도 일상 속 똑 부러진 이미지를 가진 김소연 배우가 자사 브랜드 모델로 적합해 발탁했다고 설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