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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11년 전 치료했던 몽골 환자 초청해 나눔의료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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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11년 전 치료했던 몽골 환자 초청해 나눔의료 펼쳐

왼쪽부터 나랑체첵 씨가 이상운 원장으로부터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나랑체첵 씨가 이상운 원장으로부터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은 11년 전 몽골에서 비수술 척추치료를 실시했던 환자를 최근 국내로 초청, 한의통합치료를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7일 자생한방병원은 몽골 국적의 40대 허리디스크 환자인 나랑체첵 씨에게 약 2주간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했다.

이번 치료는 자생한방병원에서 직접 환자를 초청해 의료비용을 지원한 후원 활동이었다.

앞서 지난 2014년 10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몽골 국립 제3병원 대강당에서 한의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었다. 당시 현장에서 허리 통증이 있는 환자를 불러 침 치료를 시연했는데 그 환자가 바로 나랑체첵 씨였다.
나랑체첵 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00년 어린아이를 구하고자 찻길에 뛰어들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때 허리와 하반신을 크게 다쳐 무려 14년간 목발을 짚고 다녔다. 하지만 해당일 신 박사에게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치료를 받고 불과 20여분 만에 목발 없이 스스로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이후 자생한방병원은 해당 환자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과를 모니터링 했고 최근 출산과 육아 등으로 통증이 재발되자 재차 의료나눔 활동에 나섰다.

11년 만에 진행된 이번 치료에선 자생한방병원 이상운 원장이 주치의로 나섰다. 그는 먼저 지난 2014년 나랑체첵 씨의 자기공명영상(MRI)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요추 4번과 5번 사이 요추 5번과 천추 1번 사이에 있던 디스크 돌출 현상이 재발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목디스크가 추가적으로 발현된 점도 확인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선행을 베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환자분이었기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경과 관찰을 해왔었다"며 "앞으로도 자생의 비수술 치료로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는 의료지원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