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 ETF 통해 900만 달러 규모 비트마인 주식 매입
이미지 확대보기7일(현지시각)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전날 ▲‘아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16만7348주(약 630만 달러)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에서 4만8361주(약 180만 달러)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에서 2만4798주(약 92만7000달러)를 각각 매수했다.
이날 비트마인 주가는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9.8% 하락했다.
현재 아크인베스트는 개별 종목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지 않도록 운용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펀드의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비트마인 주가가 다른 보유 종목 대비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비중을 재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비트마인 주가는 지난 6월 말 회사가 이더리움 기반 재무전략을 도입한 이후 769% 폭등했으나, 최근 한 달간 42.5% 하락했고, 5거래일 동안 하락률도 20.1%에 달했다.
비트마인뿐만 아니라 이날 주요 암호화폐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10.8% 급락했고, 코인베이스는 7.5%, 스트래티지는 7%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아이렌은 12.4%, 서클은 11.5%, 이더리움 재무전략 기업 샤프링크는 7.9% 급락했다.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2.3%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3.4% 내렸다. 주요 30개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GMCI 30지수 역시 3.4% 떨어졌다.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업자인 톰 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비트마인은 기관투자자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이더리움 유통량의 5%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아크인베스트, 디지털커런시그룹, 파운더스펀드, 갤럭시디지털, 크라켄 및 판테라캐피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비트마인은 지난주 이더리움 8만2353개를 추가로 매입해, 지난 2일 기준 총 340만 개에 가까운 이더리움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금액으로는 약 112억 달러(한화 약 16조3000억 원)에 달한다.
또한 비트마인은 전체 암호화폐 보유 기준으로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4일 비트코인 64만1205개(약 65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발행량(2100만 개)의 약 3%에 해당한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뉴욕증시] AI 우려 진정 속 다우·S&P500↑](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5110806275502909be84d87674118221120199.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