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은 지난 5월부터 약 두 달 간의 지원 기간과 외부 기술평가위원을 포함한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이달 '머스트바이오', '테라자인', '갤럭스', '포트래이'까지 총 4개사를 최종 참여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3기에는 각각 △면역 항암제 △항체 설계 △인공지능(AI) 신약 설계 △공간전사체 기반 약동학 플랫폼 등 차세대 신약 개발에 필요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포함됐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신규 사업 및 연구 기술 수요와 관련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셀트리온이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앵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환영사와 협약식,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연구소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앞서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왔다. 1기 기업 '엔테로바이옴'은 셀트리온이 제공한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경쟁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 최초로 지난해 KLSAP에서 우승하고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2기 기업이었던 '바이오미' 역시 셀트리온과의 공동연구 및 지분투자 계약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3기 선발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잠재적 기술 수요 기업으로 선발된 기업들이 목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