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 이어 네수파립 개발에 열중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임상2상 허가 획득
셀트리온과 난소암 병용요법 임상도 신청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임상2상 허가 획득
셀트리온과 난소암 병용요법 임상도 신청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차기 신약으로 개발 중인 네수파립의 임상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다. 대표 제품으로 칼륨 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인 자큐보가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이 제품은 제일약품의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255억원을 달성하면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에 이어 제일약품을 이끌어갈 항암 신약 '네수파립'을 개발 중이다. 임상1상을 마치고 최근 다양한 방향으로 임상2상을 진행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했다. 지난달 29일 네수파립은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대상 임상2상 IND를 승인받았다. 해당 임상은 지난 임상에서 확인된 안전성과 내약성, 항종양 효과를 기반으로 표준치료요법 병용 투여를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항종양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위한 것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을 통해 병용요법 효과도 확인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IND 신청으로 네수파립은 베그젤마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 난소암 시장에서 혁신 항암신약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생존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에 증시에 상장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올해 1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약 4.5배 가량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