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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전쟁..이마트 '한국식' 서비스로 차별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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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할인점 전쟁..이마트 '한국식' 서비스로 차별화 강조

▲ 이마트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 지하 2층 매장 모습. /사진제공: 이마트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창고형 할인점 전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이마트가 ‘한국식’ 소비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며 차별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25일 이마트는 지난 13일 개점한 천안아산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트레이더스를 우리나라 소비 패턴에 맞게 조정하는 내용의 장기 계획을 설명했다.

이마트는 3분기 안에 트레이더스 전체 매장의 상품 구성을 천안아산점과 같은 형태로 바꿀 예정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7호점인 천안아산점은 트레이더스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상품 비율이 85%로 높고, 해외직소싱과 병행수입, 자체상표(PL) 제품 개발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해 이마트와 상품 차별성을 높였다.

판매 품목수도 대형마트의 10분의 1 수준인 5천∼7천개로 줄여 확실히 잘 팔리는 상품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시즌 상품은 기존 대형마트보다 1∼2개월 먼저 팔아 트렌드를 주도하고, 상품 회전율을 높여 소비자가 매장에서 매번 새로운 상품을 접하게 하는 '얼리-인 얼리-아웃'(Early-In Early-Out) 전략을 추진한다.

또, 공산품이 많은 다른 창고형 할인점과 달리 채소와 양곡, 과일 등 신선식품을 대폭 강화했다.

신선식품을 별도로 모아 놓은 500㎡ 규모의 '쿨링존'을 마련해 15∼18도의 냉장 상태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해 판매한다.
철저한 LCO(Low Cost Operation)을 통해 비회원제이면서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가전 매장에 게임이나 오디오 등 생활가전을 소비자가 직접 이용해 보고 고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 것도 깐깐한 우리나라 소비자를 배려한 트레이더스 천안아산점의 특징이다.

최병렬 대표는 "천안아산점은 이마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형 창고형 할인점의 표준 모델로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이마트와 또 다른 쇼핑 기회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