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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중증 궤양성 대장염 3년 연구데이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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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미라’, 중증 궤양성 대장염 3년 연구데이터 발표

▲ 애보트의 '휴미라'
“아달리무맙의 장기사용에 대한 연구 잇는데 가치 있어”



[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애보트는 현재 진행 중인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 ULTRA 1 및 ULTRA 2의 오픈 라벨(open-label) 연장 연구에 대한 3년 장기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약물 치료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UC, ulcerative colitis)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휴미라를 투여해 최대 3년간 증상 개선 정도를 평가했다.





이번 장기 분석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의 활성도를 부분 메이요 점수로 평가했으며, 이 수치는 내시경 소견은 포함하지 않는다.



휴미라 첫 투여시점에서 평균 부분 메이요 점수가 5.9에서 휴미라 투여 후 172주째 1.4로 감소했다.





오픈 라벨 연장 연구에 참여한 전체 환자 중 55.3%60주째(초기 연구로부터 112주에 해당)에 평가한 부분 메이요 점수에서 관해(일시적이건, 영속적이건 자타각적 증상이 감소한 상태)를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이번 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 소화기학회(ACG,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연례 연구 미팅과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 주간(UEGW) 연례연구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의 책임 연구원이자 프랑스의 간-소화기내과 교수인 장 프레드릭 콜롬벨 박사는 " 궤양성 대장염은 장기간 진행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치료가 어려운 질환인데, 이번 연구결과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위한 아달리무맙의 장기 사용에 대한 연구를 이어 나가는 데 있어 가치 있는 정보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궤양성 대장염(UC)은 대장 내 궤양을 특징으로 하는 염증성 장 질환이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25%가 평생에 한 번 수술로 결장을 제거하는 것으로 추산 된다. 수술 후 결장루 주머니를 영구히 갖게 되거나 문합부 염증 같은 수술 후 후유증을 가질 수 있다



애보트 면역학 임상 개발부 부사장인 존 메디치 박사는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유럽에서 면역억제제 치료에 반응이 부적절한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궤양성 대장염 성인환자에서 임상적 관해를 유도하고 유지하기 위한 휴미라 치료를 승인한 것을 뒷받침해준다애보트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휴미라의 안전성 및 유효성, 장기 사용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