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강은희 기자] 농산물 유통비용이 소매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해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비중이 가장 큰 품목은 엽근채소류(잎이나 뿌리를 먹는 채소류)로 평균 69.6%에 이른다.
최근 식탁물가가 비싸진 이유는 김장무는 유통비용이 무려 80.0%에 달했고, 김장배추가 77.1%, 당근과 상추가 각각 66.6%, 62.8%였기 때문이다.
김장에 쓰이는 양념채소류의 유통비용도 평균 48.0%다.
양파의 유통비용은 71.9%였고, 대파(50.8%), 풋고추(48.4%) 등도 유통비용이 가격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감귤(56.1%), 배(47.4%) 등 과일과 닭고기(52.1%), 쇠고기(42.2%) 등도 유통비용이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산지 소 가격이 폭락해도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다.
유통업체의 대형화도 유통비용을 줄이지는 못했다.
유통 선진화를 내세우며 대형 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시장을 침투했지만 소매단계 유통비용은 6년 전인 2006년(23.2%)에 비해 줄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생활협동조합(생협) 등 산지 농민과 소비자를 바로 연결하는 직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협이 보편화되면 거주지역에서 조합을 만들어 산지 농민들과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직접 배달받을 수 있고, 유통단계가 줄어들어 가격이 저렴해지고 농민 이윤도 늘어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