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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담철곤회장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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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담철곤회장이 변했다.?.

경영복귀이후 "호통경영" 변신

그룹 1인자로 자리바꿈


▲오리온그룹담철곤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그룹담철곤회장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오리온 담철곤회장( 58세)이 180도로 변해 화제다.

300억원대 비자금 횡령 협의 이후 집행유예로 풀려나 경영에 복귀한 담회장은 예전과 다른 '호통경영'으로 오리온그룹 1인자로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하고 있다.

7일 오리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담철권회장이 최근 종전과는 다른 강한모습으로 그룹 내의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담회장은 예전에 보지 못한 강한 어조로 임원들을 질타하며 그룹을 이끄는 1인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회장은 오리온그룹 회장이지만 '비자금'사건 이전에는 창업자의 2세인 부인 이화경사장( 57세)이 앞장서 그룹경영을 진두지휘해왔다. 담회장은 화교출신으로 일본·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부문을 전담했다.

그런데 담회장이 2011년 5월 300억원대 비자금 횡령 혐의로 구속되었고 지난해 1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대표이사로 다시 복귀하면서부터 달라졌다는 것이다.

오리온그룹의 한임원은“ 담회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며 “각 임원들을 직접 챙기며 잘못하는 부분은 크게 호통 치며 질타하는 등 한발 뒤로 물러나 있던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인 180도 변신했다”고 말했다.
▲오리온그룹이화경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오리온그룹이화경사장


담회장의 위상이 경영복귀와 함께 이처럼 달라진 이유는 종전 ‘비자금' 사건으로 구속된 담회장에 대한 속행 공판 때 이화경 사장은 "남편이 저 자리에 있는 것은 나 때문이다. 남편이 회장이었지만 창업자의 딸과 경영자로서 내가 권한을 더 많이 행사하기도 했다 “며 자신이 1인자 역할을 했다고 시인하며 재판부의 선처를 눈물로 호소했다 .또 ”담회장은 해외 부문을 전담했다“고 도 설명했다.

이후 이사장도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으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나지 않은 데다 오리온그룹 회장인 남편이 구속된 데에 따른 경영 공백을 우려해 입건 유예됐다.

이 사장은 동양그룹 고(故) 이양구 창업주의 둘째딸로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오리온의 지분 14.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담 회장은 지난해 1월 열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협의 항소심( 2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고 풀려났다.

하지만 2심 종료 후 검찰이 항소를 제기해 현재 대법원 3심이 진행되고 있어 앞서 진행된 한화그룹 김승연회장, SK그룹 최태원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인해 담회장의 마음도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이다.

담 회장은 지난해 3월30일 주총에서 3년 임기 대표이사직에 연임해 경영에 복귀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화경사장이 담회장 재판당시 창업자의 딸과 경영자로서 권한을 더 많이 행사했음을 반성하고 또 자신을 대신해 형을 받은 점을 감안해 그동안 휘두르던 그룹내 1인자 자리를 넘겨주어 담회장의 위상이 달라져 보이는 것이 아니겠냐”며 궁금해 했다.

한편 이에대해 오리온그룹측은 “ 담철곤회장이 그룹내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