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의 중식당으로서 기존의 중식당과 확연히 차별화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서다. 롯데호텔서울 도림은 공카이밍 셰프 스타일의 광둥요리를 필두로 3월부터 본격적인 식도락 프로모션에 나설 계획이다.
공카이밍 셰프는 한국에 오기 전 싱가포르ㆍ대만ㆍ두바이ㆍ태국ㆍ홍콩ㆍ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광둥요리의 최고수들과 겨뤄 실력을 인정받았다. 싱가포르의 메리터스 만다린 호텔과 포시즌 호텔에서 중식 주방장을 역임했고, 최근 선보인 중화항공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중식메뉴도 그의 작품이다.
세계 유수 특급호텔의 오픈멤버로도 활약해 업계 최고의 베테랑임을 입증했다. 그가 오픈멤버로 참여한 특급호텔은 W 타이페이,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 르 메르디앙 두바이 등 다양하다. 특히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에서 일할 당시, 그의 명성이 일본에 전해져 만다린 오리엔탈 동경 호텔이 그를 초청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공카이밍 셰프의 이력은 요리사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채로운 특급호텔 주방 경험을 바탕으로 요리 컨설턴트로도 활약했다. 상하이 엑스포에서는 중국 최대의 국영 식품회사인 COFCO의 사전준비팀으로 참여했고, 그의 스승이자 중국의 스타셰프인 제레미룽의 요리 컨설팅 회사에서 전문 컨설턴트로도 일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싱가포르 출신의 공카이밍 셰프는 내로라하는 중국 국적의 요리명인들보다도 광둥요리에 조예가 깊다. 공 셰프는 12살 때 요리를 처음 시작해 요리사로서의 외길만 걸어왔고, 부모 역시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한 요리사였으니 일생을 요리와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공카이밍 셰프는 "한국인의 입맛과 식문화에 대해 수집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료를 모으고 공부하고 있다"며 "한국인은 소기기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좋아하는데 이에 착안해 도림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공카이밍 스타일의 광둥요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적의 광둥요리 대가를 영입한 롯데호텔서울 도림이 오는 3월 어떤 요리와 프로모션으로 봄의 식욕을 자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