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급성요통 경감 효과 입증… 국제학술지가 인정한 첫 사례
이미지 확대보기자생한방병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9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환자에 대한 동작침법의 효능'에 대한 공동연구가 국제 통증학술지 'PAIN(The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자생한방병원에서 개발한 동작침법이 심각한 응급성 요통 환자에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임상연구결과를 알리는 자리"라며 "그동안 응급성 요통에 대한 침술연구는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 때문에 자생한방병원과 한국한의학연구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학술지에 소개된 이번 임상연구결과는 급성요통 치료분야에 있어 침술의 효과를 명확히 증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이어 "임상에서 만난 급성요통 환자들은 간단한 움직임에도 요통을 호소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았다.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급성요통환자가 가능한 많이 움직여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되고 있는 만큼 급성요통환자들의 통증을 감경시키는 동작침법이 환자들의 움직임을 가능케 해 환자회복을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동작침법에 대해 알게 되고 급성요통 치료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와 함께 박성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은 "근거중심의학에 대한 한의학의 목마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성과다. 부산 한의학전문대학원도 앞으로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인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 한의학의 고유침법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것이 메디컬 코리아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세계 학술지 게재를 계기로 한의학의 세계 유출이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급성요통의 통증 경감으로 사회경제적 비용 경감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원장은 "PAIN 측은 이번 연구에 대해 일어서지도 못할 정도의 극심한 요통환자들(93%가 디스크 탈출이나 돌출 진단)이 단 한 번의 침치료로 통증이 빠르게 감소할 뿐 아니라 치료기간 자체가 줄어들어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국내에서 개발된 침 치료법이 급성요통의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 논문이 국제적 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뒀다.
동작침법, 진통제 보다 통증 경감 효과 5배
이번 동작침법의 효과 연구는 극심한 급성요통으로 걷지 못해서 응급차에 실려오는 응급성 환자에 대해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의 효과를 비교한 임상시험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동작침법이 진통주사제에 비해 요통감소 효과와 신체장애개선 효과가 5배 이상 뛰어났다. 또 동작침법 그룹이 입원율과 입원기간도 휠씬 적어, 결과적으로 회복 및 일상으로 복귀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동작침법 그룹’과 ‘진통주사제 그룹’으로 각각 29명씩 나눈 뒤, 최초 치료 후 30분(진통주사제 근육 내 주사 후 최대혈장농도 도달시간)·2주·4주·24주 간격으로 치료효과를 평가했다. 동작침법과 진통주사는 최초 치료에만 실시하고 그 뒤 30분 후부터는 환자가 일상적인 다른 치료를 같이 받을 수 있도록 치료법 선택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동작침법과 진통주사제 치료 시행 30분 후 환자들의 숫자통증척도(Numerical Rating Scales, NRS)를 조사한 결과, 동작침법을 시행한 그룹에서 치료 전에 비해 요통이 46%나 감소했다. 진통제 그룹은 8.7% 정도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동작침법 그룹이 진통주사제 그룹 보다 5배 이상 더 통증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요통이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지를 보는 요통기능장애지수(Oswestry Disability Index, ODI) 조사에서도 동작침법 그룹은 치료 전 85.72에서 치료 30분 후 52.35로 39% 감소해 즉각적 보행이나 일상 활동으로의 복귀가 가능해졌다. 반면 진통제 주사그룹은 치료 전 88.34에서 치료 30분 후 87.93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요통기능장애지수 감소효과의 차이는 2주, 4주 시점에도 지속됐다. 양 그룹의 효과 차이는 약 85배로, 이는 스스로 걸을 수 없었던 동작침법 그룹이 치료 후 자가보행이 가능했던 데 비해, 진통주사제 그룹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거나 걸을 수 없었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연구가 진행된 24주 동안 입원이 필요했던 환자수는 동작침법 그룹이 19명으로 진통주사제 그룹(27명) 보다 적었다. 입원기간도 동작침법 그룹이 12.58일로, 진통주사제 그룹(17.96일)에 비해 더 짧았다. 이는 급성요통의 초기 치료에 있어 동작침법 치료가 진통주사제 치료보다 치료비용 및 직업손실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적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급성요통, '움직임'이 치료효과에 중요한 작용
그 동안 만성통증에 침치료는 미국 및 국제 요통 가이드라인에 선택사항으로 포함돼 있었으나, 급성통증은 예외였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개발한 동작침법이 급성요통 등의 응급통증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다. 또 동작침법의 작용 원리가 미국과 유럽의 급성요통 치료 가이드라인과 부합하는 점이 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미국과 유럽의 급성 요통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빠른 회복과 치료를 위해 자리에 누워 지내는 것 보다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움직일 것(동작)’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PAIN지 측에 따르면,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 환자에서의 동작침법의 효과’ 연구의 중요성과 의의가 인정돼 PAIN지 7월호의 첫 표지에 이를 상징하는 동작침법 이미지(좌측 그림)가 반영 될 예정이다. ‘심각한 기능장애를 동반한 급성요통 환자에서의 동작침법의 효과’ 연구는 현재 PAIN지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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