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신문... 공정무역' 옥스팜 '보고서주장
한국도 ‘돌 바나나’ 필리핀산 대량 판매
[글로벌이코노믹=이경열기자] 세계 최대의 청과회사인 돌(Dole)이 자사의 농원 일꾼들을 비윤리적으로 대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옴에 따라 돌의 제품을 구매하지 말자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현지시간) 뉴질랜드 현지 한국 교민신문에 따르면 옥스팜(*세계 전역에 수많은 가게를 열어 공정무역 상품과 의복, 직물을 판매하는 곳)보고서는 돌이 필리핀 지역 농원에서 법적으로 일할 나이가 안 된 어린이를 고용, 최소 임금도 챙겨 주지 않고 하루에 12시간 이상 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돌 뉴질랜드는 옥스팜의 근거 없는 주장을 즉각 그만두라며 비난했다.
하지만 이같은 돌 뉴질랜드 주장에 대해 베리 코츠 옥스팜 뉴질랜드 대표는 "돌의 필리핀 농원에 대한 보고서에는 '자사의 바나나를 먹는 것은 지극히 윤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했지만 ‘윤리적인 선택’에 대해 의문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은 바나나가 생산되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 권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돌 뉴질랜드는 현재 옥스팜 보고서에서 주장하는 내용의 진위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돌 뉴질랜드에 대한 옥스팜 보고서는 지난 8월 상업위원회가“ 돌이 캠페인에서 사용하는 '윤리적인 선택'이라는 단어가 공정거래법에 위배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지만 2개월 뒤 돌은 이를 무시하고 해당 상표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코츠 대표는 또 "소비자는 어떤 바나나를 살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는 막강한 선택권을 갖고 있다"며 "돌의 상품이 정말로 윤리적으로 생산된 것인지 알기 원했기 때문에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질랜드가 소비하는 바나나의 양은 연간 1억 4200만 달러에 달한다.
필리핀은 세계에서 2번째 바나나 생산국이며 바나나 수출 3위국이다.
한편 한국도 ‘돌바나나’ 필리핀산 수입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관세청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국내 바나나 수입량은 18만여 톤 이었으나, 2012년 37만여 톤으로 두 배 넘게 수입 물량이 늘어났다.
*옥스팜은 세계 전역에 수많은 가게를 열어 공정무역 상품과 의복, 직물을 판매한다. 최초로 구호 점포를 1948년 열었으며 담당 기구에 판매 기금이 배분되거나 옥스팜의 구호 활동을 통해 전달된다. 활동금은 대중의 기부에 따른다. 옥스팜은 14개 기구의 연합체로서 100여 개국에서 3,000여 개의 제휴 협력사와 함께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이다. 빈곤 해결과 불공정 무역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기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