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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쿠랄로스'美 FDA 승인때부터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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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쿠랄로스'美 FDA 승인때부터 안전성 논란

유산균음료함유는" 장내유익균 전멸"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 각종 화학첨가제에 대한 인체 유해 론이 시시각각 제기되고 있다.

안전하다고 했던 아스파탐에 대한 대체감미료에 대한 인체유해론이 확산되고 있고 사카린 역시 아직까지도 유 무해론이 대립되며 국민들은 혼한에 빠뜨리고 있다.

여기에 대체 감미료 ‘수크랄로스’까지 백혈병유발 우려로 '주의' 등급으로하향되면서 식음료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빵이나 껌, 가공유 ,음료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대체 감미료‘ 수크랄로오스’가 백혈병유발 우려로 '주의' 등급 하향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수크랄로오스는 설탕보다 600배 높은 단맛을 주는 대체감미료로 아스파탐보다도 3배 당도가 높은 물질로 국내에서 식음료등에 단맛을 내기위해 폭넓게 사용 되고 있다.

미국 공익 과학 센터(CSPI)는 지난 12일( 현지시간) 수크랄로오스의 등급을 '안전'에서 '주의'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합성감미료'수쿠랄로스'가함유된어린이요구르트이미지 확대보기
▲합성감미료'수쿠랄로스'가함유된어린이요구르트

◇미 CSPI '안전'에서 '주의'로 ...백혈병 유발우려


미국 공익과학센터는 브랜드명 스플렌다(Splenda)로 더 잘 알려진 합성 감미료 수크랄로스에 대해 자체 식품 첨가물 가이드 '케미컬 쿠이진(Chemical Cuisine)'상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센터는“수크랄로스를 그동안 "안전" 등급으로 정하고 있었으나 이탈리아 연구진의 비공개 연구 실험용 마우스에서 해당 물질이 백혈병을 유발시킨다는 결과가 나와 "주의" 등급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케미컬 쿠이진에서는 삭카린,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을 가장 낮은 등급인 "사용 금지(avoid)"로 분류하고, 스테비아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 레비아나(rebiana)는 "안전" 등급에 포함시키고 있다.

미국 공익과학센터의 이러한 ‘ 수크랄로스’감미료 등급 하향내용은 현재 식품의약처 홈페이지에 링크된 해외정보로도 올라와 있는 상태다.

▲어린이요구르트제품에'수쿠랄로스'합성감미료가표기되어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어린이요구르트제품에'수쿠랄로스'합성감미료가표기되어있다.
이에대해 식품의약처 첨가물관계자는 18일 “ 미국 공익과학센터의 ‘ 수크랄로스’에 대해 주의 경고한 내용은 확인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이와같은 내용이 적합한지 등은 충분한 검토와 조사를 거쳐야 하므로 바로 어떤 조치가 내려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남양유업' 이오'등 국내제품폭넓게 사용


현재 국내 제품에‘ 수크랄로오스’가 들어간 제품들은 유제품은 ‘남양유업 어린이 요구르트‘ 이오’ 동원F&B의‘ 덴마크우유 카페라떼 민트(커피) , 동원 덴마크 우유, 프르밀 바나나우유 ‘홈플러스 초코우유’ 등이며 음료로는 ‘롯데칠성 펩시 NEX ZERO 칼로리’ '동아오츠카 나랑드 사이다' 등에 함유되어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단체 ‘건강을 위한 시민회(Citizens for Health)’는 설탕 대체 감미료로 인기가 높은 ‘수크랄로스’의 부작용에 대한 조사와 함께 이 제품의 시판을 철회해달라고 미 FDA에 청원을 제출했다고 밝히는등 ‘ 수크랄로스’는 현재 미국에서도 안전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청원서를 제출한 소비자 단체 ‘건강을 위한 시민회(Citizens for Health’의 변호사이며 이사회 회원인 터너(Jim Turner)는 "수많은 소비자와 의사들은 이들 회사를 상대로 이 감미료의 위통 및 소화불량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 감미료는 설탕과 관련이 있는 제품이 전혀 아닐뿐 아니라 강력한 화학 반응으로 이루어진 인공 감미료" 라고 평가했다.

‘ 수크랄로스’ 안정성 논란은 1998년에 FDA가 이 제품의 사용을 승인할때 내놓은 보고서에 생쥐의 세포에 작은 유전적 손상을 남겼다는 내용에서 출발했다.

듀크대 메디컬 센터의 의료심리학과 교수이자 감미료 전문가인 수잔 쉬프먼 교수를 비롯한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 수크랄로스’가 FDA의 사용승인을 받자 “식품제조업자들과 FDA는 돌연변이 유도물이 약간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지만 아무리 조금이라도 돌연변이 유도물을 음식물로 섭취하고, 그것도 오랫동안 먹을 경우, 그 사람의 난자나 정자, 다음 세대에 미칠 영향은 알 수 없다"며 꾸준하게 안정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해오고 있다.

한편 ‘ 수크랄로스’ 를 판매하고 있는 테이트 앤 라일(Tate & Lyle)사는“ 이 청원이 ‘ 수크랄로스’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것을 방해하려는 의도”라고 일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대한 단순한 사실은 어떤 부작용도 없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안전성 문제나 경고 문구는 결코 필요치않다" 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FDA가 허가한 아스파탐(Aspartame)이나 사카린(saccharin) 같은 인공감미료도 건강상의 위험문제가 뒤늦게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로 미루어볼 때 ‘ 수크랄로스’의 안정성 논란도 비슷한 경로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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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물질로 등급이 하향된 ‘수크랄로스는 존슨 앤 존슨사의 맥네일 식품 회사의 기술 특허로 테이트 앤 라일(Tate and Lyle)사에서 제조하고 있는 설탕 대체 감미료 스플렌다(Splenda) 이다.


◇" 장내 유익균 죽이는 합성감미료" 지적도


‘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수소 및 산소에 염소로 치환한 설탕의 변형 물질이다. 즉 수영장 소독약 냄새의 주요 성분인 염소물질로 만들어진다.

수영장에 있는 균들을 죽이는 것이 염소(클로린)이다. 그렇다면 수크랄로오스에 있는 염소는 과연 어떤 작용을 할 것인가?

수영장에 뿌린 염소가 수영장 물 속에 있는 균들을 죽이는 것처럼 우리가 수크랄로스를 먹게 되면 장 속으로 들어가 장내 유익균을 모두 죽게 만든다는 것이다.

장내 유익균의 전멸은 곧 우리 건강의 전멸을 뜻하기 때문이다.

최근 듀크(Duke )대학 연구에 의하면 수크랄로스가 장에 들어가게 되면 영양의 섭취를 막아 버리는 효소가 활성화가 되어서 영양 흡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이 확인 되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는 수크랄로스를 포함한 모든 인공 감미료들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수크랄로스(sucralose)는 합성 감미료의 일종으로, 화학식은 C12H19Cl13O8 이다. 미국에서 스플랜다(Splenda)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2000년 11월28일 식품첨가물로서 지정 된 이후 빵이나 과자, 껌, 음료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새롭게 적용되기 시작한 "수크랄로스"는 1998년 4월 미국 에서 사용승인 이후 현재 일본을 비롯한 세계 30여개국에서 식품첨가물로서 사용이 허가되었다.

◇ ‘ 수크랄로스’등 합성감미료 비만 도움 안돼


‘ 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식품이나 음료가 사람들의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예일대 의대 교수로 영양전문 공중보건학자인 데이빗 카츠 박사는 15년간 환자를 치료하며 관찰한 결과 인공감미료가 많이 든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보통 설탕이 든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해 칼로리 절약분을 상쇄시키고 만다고 말한다.

즉, 인공감미료는 비만, 당뇨병을 일으킬우려가 큰 단 음식에 대한 갈구를 영구화시키기 때문에 건강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