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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키티부터 스머프까지' 불황 이기는 캐릭터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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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부터 스머프까지' 불황 이기는 캐릭터 마케팅



▲헬로키티아일랜드헬로키티하우스이미지 확대보기
▲헬로키티아일랜드헬로키티하우스


[글로벌이코노믹=정영선 기자] 장기 불황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캐릭터가 떠오르고 있다. 캐릭터는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고 감정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으며 영구적 자산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 캐릭터의 집으로 초대, 헬로키티아일랜드
최근 사회적으로 키덜트 열풍이 불만큼 어른들도 캐릭터에 열광하고 있다. 캐릭터가 어른과 아이가 정서 교류를 하고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제주도에 오픈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릭터 테마 복합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헬로키티아일랜드 2층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랑 받고 있는 헬로키티 인형, 한정판 제품 등이 전시돼 있어 부모와 아이가 정서 교류를 하기 좋다.

또 아이들이 헬로키티 얼굴이 새겨진 에어포켓과 락 클라이밍공간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동안 부모들은 헬로키티 카페에서 헬로키티 캐릭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헬로키티는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장수캐릭터로 부모들에게는 추억을 상기시키고,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헬로키티아일랜드는 방문자 60% 이상이 가족단위의 방문객이며 부모들 사이에서는 헬로키티에 대한 향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 도시 전체가 캐릭터로 물든, 스페인 스머프 마을

때로는 캐릭터를 활용해 도시의 관광산업을 되살리기도 한다.

스페인 남부의 작은 마을 후즈카르(Juzcar)는 2011년 소니 픽처스의 영화 '스머프 3D' 촬영지로 흰색의 고풍스러운 하얀 집들을 파란색으로 칠하며 스머프 마을로 변신했다.

영화촬영 후 원래의 흰색 집으로 되돌려놓으려던 계획은 주민투표를 통해 취소되고 파란색 스머프 마을을 보존하기로 된 것이다.

이후 연간 300명의 관광객이 찾던 후즈카르는 스머프 마을로 변신하고 연간 12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주민들은 활성화된 관광산업을 지키기 위해 스머프 분장을 하고 각종 축제를 이끌고 있다. 매년 6월에는 스머프 마을이 된 기념으로 가족, 연인, 아이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진행한다.

◇ 캐릭터로 소비자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 브랜드

기업은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고 캠페인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를 활용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또로'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로는 눈사람처럼 하얗고 둥글둥글한 얼굴과 친근한 몸매에 타이어 모양의 귀가 포인트다.

금호타이어 광고는 또로를 활용했을 때 기존의 광고보다 40%의 시청률이 증가했다. 최근에는 CGV 영화관을 통해 비상대피도 안내 광고도 하며 소비자의 주목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