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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옻칠·금박 등 활용 '맥간공예작가들'의 서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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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금박 등 활용 '맥간공예작가들'의 서울나들이

예맥회전 스물세번째 이야기
예맥회전 스물세번째 이야기가 최근 코엑스홀 B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SIHF 2014)’에 참가하면서 진행된 전시로, 예맥회 최초로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맥간공예 작품을 비롯해 유럽 및 동양에서 16개국 수공예 업체 및 작가가 540여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예맥회는 1991년 창립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를 가졌으며, 이후 예맥회전을 명칭을 변경해 수원을 본거지로 하여 안양, 오산, 안산, 천안, 청주, 광주,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올해 14번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 예맥회 회원 34명과 맥간공예 창시자, 예맥회 고문 청송 이상수 선생의 유소작위등 모두 50여점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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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간의 협소로 대작 출품에 한계가 있었지만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은 맥간공예 책갈피와 아크릴액자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기회도 가졌다. 맥간공예(보릿대 공예)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수진 예맥회장은 앞으로 맥간공예의 국제화와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국제화를 위해 보다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시사철 옻칠, 금박, 보릿대와 벗하면서 맥간공예의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장인들의 이번 전시는 해외 진출의 본격 신호탄이 될 전조다. 맥간공예가 생활가구와 도구로써 자개의 화려함과 금박공예의 품위를 동시에 획득하는 날이 빨리 오는 것이 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장인들에 대한 예우다. 예맥회전 스물세번째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되고, 희망을 분출한 전시회가 되었길 바란다.

/장석용 객원기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