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 식초 절인 채소 먹은 뒤 '산성 중화' 하려면? 치즈 섭취
치아 건강에 해로운 습관 및 식품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얼마 전 미국의 한 방송은 치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 중에는 웰빙 식품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품 첫 번째는 오렌지, 레몬 등 감귤류다. 오렌지를 과다 섭취하거나 레몬이 든 물을 많이 마시면 신맛을 내는 산(酸) 성분 탓에 치아의 맨 바깥층인 에나멜(법랑질)이 부식될 수 있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품 두 번째는 식초에 절인 채소다. 역시 산(식초) 성분이 치아에 손상을 주는 것이다. 절인 채소엔 당분도 상당량 들어 있다. 식초에 절인 채소를 먹은 뒤에 치즈를 한 입 먹으면 산성을 중화시킬 수 있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품 세 번째는 말린 과일이다. 말린 과일엔 당분이 많이 들어 있다. 치아에 잘 들러붙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음식이 치아에 들러붙으면 입 안에 찌꺼기가 많이 남게 되고 그만큼 세균 감염 가능성이 커진다.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품 네 번째는 커피다. 커피엔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지만 치아를 얼룩지게 할 수 있다. 치아가 착색(着色)되면 플라크(치태)가 더 쉽게 만들어진다. 여름철엔 설탕·우유 등을 듬뿍 넣은 ‘다방 커피’나 ‘카페라테’보다 시럽 등 당분을 넣지 않은 아이스커피를 마시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삼계탕·추어탕·보신탕 등 이열치열(以熱治熱)의 여름 음식도 치아 건강에 해로운 식품이다. 국물에 염분·기름이 포함돼 있는데다 뜨거운 국물 자체가 입안 보철물의 마모·변형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여름철 별미인 냉면·오이냉국·미역냉국도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식초(산성)가 든 음식이기 때문이다.
김주희 기자 kj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