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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펀(fun)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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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펀(fun) 마케팅으로 고객과 소통하다

사진=르카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르카프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생활 밀착형 '펀(Fun) 마케팅' 전략이 인기다. '기능성 제품' '고가 브랜드'라는 기존의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여 가벼운 유머코드, 체험형 이벤트 등 실생활과 밀접한 재미있고 친근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르까프, 생활밀착형 일상스피릿 캠페인 영상 인기
지난 복고 열풍을 몰고 온 '추억의 광고대전'에 이어 '삼시세끼' 풋티지 영상까지 펀 마케팅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최근 '일상스피릿'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또 다시 화제다.

일상스피릿 캠페인의 바이럴 영상은 '사는게 다 스포츠야'라는 르까프의 슬로건 아래 '타이밍' '집념' '일격' 등 모두 6편으로 구성됐다. 끊임없이 인형뽑기에 도전하거나, 차바퀴에 튀는 물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우산을 펴 막는 등 누구나 한번쯤 일상 속에서 겪어볼 만한 유쾌한 상황들 속에서 '사는 게 다 스포츠야'라는 멘트를 진지하게 내뱉는 모델 이서진의 연기가 압권이다. 또한 최근 언제 어디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동영상에 대한 열풍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TV캐스트 및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네파, 장도연 활용한 영상으로 펀 마케팅 합류
네파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출연한 스파이더 재킷 광고의 패러디 버전을 공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지현 편이 '움직임이 자유로운 다운'이라는 제품의 특성을 유연한 스트레칭과 인상적인 내레이션으로 표현한 것에 반해 장도연 편은 '극한의 움직임도 자유로운 다운'을 콘셉트로 장도연의 익살스런 포즈를 통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과장된 포즈와 능청스러운 연기로 기존 영상에 재미를 부여하며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디다스, 고객 체험형 이벤트 진행
참여와 공유라는 키워드를 펀 마케팅의 일종인 '체험 마케팅'으로 풀어내며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 브랜드도 있다. 아디다스 아웃도어는 내달 13일부터 2일 간 제주도 한라산에서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2015' 대회를 개최한다. 모두 3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가장 고난이도 코스는 백록담 정상을 거치는 코스로 약 95㎞ 구간을 무박으로 달려야한다. 마라톤 풀코스를 1회 이상 완주한 경험이 있는 러너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백록 코스 완주자에게는 세계 울트라 트레일 대회 참가자격 포인트 3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36㎞ 구간의 영실 코스, 트레일러닝 입문자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한 7㎞ 솔오름 코스도 있다.

▲살로몬 아웃도어, '팀 살로몬 코리아'
살로몬 아웃도어는 소비자의 운동 문화와 습관을 선도하겠다는 취지의 '팀 살로몬 코리아'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러닝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선수 발탁과 훈련 과정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전문적이고 잘 짜인 프로그램으로 특히 주목 받고 있다. 이외에도 살로몬은 매주 월요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출발하는 '월요 시티 트레일 러닝'을 운영하며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소비자와 교감하고 있다. 브랜드의 코어(core)인 '트레일 러닝'을 알리기 위해 꾸준히 오프라인 이벤트와 강습을 진행하면서 많은 소비자를 살로몬의 팬으로 만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강세에 오르며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펀 마케팅을 활용하며 일상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