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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은 벗고 패션 아이템을 입는다? ··· 디스커버리 'NEW 밀포드 패딩' 올해도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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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복은 벗고 패션 아이템을 입는다? ··· 디스커버리 'NEW 밀포드 패딩' 올해도 인기 고공행진

사진=디스커버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디스커버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웃도어 브랜드들 대부분은 마치 모든 국민들이 히말라야를 정복하게 만들겠다는 것처럼 기능성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등산을 취미로 즐기게 됐고, 고기능성의 아웃도어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그러나 최근 아웃도어계는 '등산복' 이미지에서 탈피해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리쉬한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야외 활동에 국한되었던 디자인에서 젊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룩으로 컬러를 비롯해 캐주얼함을 가미한 디자인이 아웃도어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바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있다.

라이프스타일 리딩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브랜드 론칭부터 젊은 층에 어필하는 아웃도어룩으로 제품의 기능성부터 패션 요소를 놓치지 않는 디자인까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웠다. 등산으로 대표되던 아웃도어 활동이 캠핑, 여행을 즐기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변화할 거라는 트렌드를 오래 전부터 분석하고 예상했던 브랜드 컨셉이 트렌드 변화와 정확히 맞아 떨어지면서 대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디스커버리는 작년에 이어 밀포드 패딩 자켓과 맨투맨 티셔츠의 판매 호조로 2015년 브랜드 매출을 2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침체된 아웃도어 시장에서 유일하게 매출이 급증한 디스커버리의 성공 요인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스타일'과 '마케팅 전략'을 통한 인지도 확산으로 꼽을 수 있다.
강렬한 후크송으로 인식되는 차별화된 CF와 더불어 TV 프로그램 PPL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단기간에 히트상품을 탄생 시켰다. 지난해 10월 한 지상파 드라마에 한예슬이 입고 출연해 겨울 시즌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4차 리오더 상품까지 완판 행진을 이뤄낸 '밀포드 다운자켓'이 대표적인 예다. 한예슬이 착용했던 밀포드 패딩은 여성미를 강조한 컬러감과 디자인으로 겨울 옷차림에 매치하기 어려웠던 치마나 레깅스, 롱부츠 등 세련된 패션 착장 연출을 도와 20-30대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2015년 'NEW 밀포드 패딩'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디자인과 컬러들로 출시돼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디스커버리 밀포드 라인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불경기로 인해 아웃도어 주력시즌인 겨울에도 생산량을 줄이거나 동결하는 타 아웃도어와 다르게 지난해 생산량의 2배 이상 늘어난 물량을 준비했다.

더욱 세련된 컬러들로 출시된 'NEW 밀포드 패딩'은 특유의 와펜 장식이 가미된 디자인과 풍성하고 고급스러운 라쿤 트리밍으로 보온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겨울 시즌에 착용하기 알맞은 네이비, 블랙, 카키, 버건디, 베이지 등 다양하고 뛰어난 9가지 모노톤 색상을 추가했다. 숏밀포드·밀포드·롱밀포드로 길이감에 따라 세 가지 스타일로 구분된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